역시 디즈니는 음악
제 기억에 처음으로 디즈니의 작품을 본 것은 '인어공주' 였던것 같습니다.
그 이후로 기억에 남는 디즈니의 작품을 열거하자면, 미녀와 야수, 알라딘, 라이온킹, 토이 스토리등이네요.
물론 그 외에도 많지만, 기억에 특별히 남는 작품들은 그 음악 까지도 함께 기억에 남습니다.
미녀와 야수의 'Beauty and the beast'
알라딘의 'A whole new world'
라이온킹의 'Can you feel the love tonight'
토이 스토리의 'You've got a friend in me'
라푼젤에서도 역시 그 음악이 아름답습니다.
과연 그 음악들 가운데 어떤 음악이 우리의 기억에 남으련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요.
개인적으로 디즈니 문화가 참으로 맘에 드는 것은 디즈니 랜드에서 나오는 음악을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모두 함께 따라부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.
오랫동안 울거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악. 역시 삶의 필수 요소 가운데 하나 인듯 하네요.
위기 없는 예쁜 동화 라푼젤
발단, 전개, 위기, 절정, 결말의 5단계가 없는 건 아니지만, 그 위기의 긴박감이나 절정의 절정은 조금 약합니다.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그런 긴장감을 기대한다면, 약간은 실망할지도 모르죠.
그런 만큼 참 처음부터 끝까지 예쁜 동화라는 느낌입니다. 색상도 그렇고 그림도 그렇고, 이야기도 그렇고..
캐릭터도 참 예쁘네요.
자기 얼굴만한 후라이펜 하나 들고 자기 방어가 된다고 믿는 왈가닥 소녀 같은 느낌의 공주님이라던가. (조금은 토이스토리의 여자 카우보이 제시랑 곂치는 것 같은 기분도 들지만 훨씬 고급이네요)
세상 다 살아본것 같은 표정 연기를 보여주는 카멜레온, 파스칼.
히어로 보다 더 히어로 같은 막시무스.
남자 주인공은 좀.. 디즈니스럽지 않게 느끼하기 짝이 없구요.
알고 보면 재밌는 패러디
술집에서 바이킹 같이 생긴 사내들이 'I've got a dream'을 열창할 때, '캐리비안의 해적' 1편에 나왔던 장면이 나옵니다. 해적 둘이 나무배를 타고 가는 장면인데, 한 명은 우산을 들고 가죠.
디즈니는 언제나 현재 진행형
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은 그저 영화 상영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.
수 많은 캐릭터 산업이라던가, 음악, TV 시리즈 등으로 컨텐츠가 끊임 없이 재생산 됩니다.
캐릭터, 스토리, 음악, 영상 하나 빼놓을 것 없는 작품을 매년 내놓는 디즈니인만큼, 재생산되는 컨텐츠의 양도 무지막지 합니다.
현재 우리 기억속에 '자스민' 공주와 '에리얼' 공주가 여전히 공주님이듯, 라푼젤이 어떤 공주로 기억될지는 10년 혹은 20년 후에 증명되겠죠.